구설교

장년
예람지기 2013.01.31 12: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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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이 유대 광야에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그를 메시야 인줄 알았습니다. 요한이 백성들에게 자기는 메시야가 아니라 그분의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말씀3절에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길을 여는 작업은 기독교 복음의 특징입니다.


 

1.길에 대한 상징적 의미


여기 “여호와의 길” 또는 “우리 하나님의 대로” 라고 표현한 것은 “주님의 길”을 의미합니다. 성경에는 “왕의 큰 길”(King’s highway)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민 20:17) 성경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만왕의 왕이라고 하였습니다(마 2:2) 세상에서도 왕이 가는 길에는 선발대가 있어서 길을 정비하고 왕의 안전을 위하여 경계를 하곤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실 때에도 구약시대의 족장들이나 선지자들이 선발대로 그의 길을 예비하였습니다. 성경에는 그 길을 사람이 마땅히 가야할 올바른 도리(正道)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잠언 22:6에는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이 길의 실체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복음 14:6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2. 길을 여는 방법


본문 말씀 4절에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고속도로를 내는 사람들은 산을 깎아 낮추고 깊은 골짜기에 교각을 세워 다리를 놓고 험준한 산악에는 터널을 뚫는 등 장비와 기술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토목공사를 벌이곤 합니다. 성경은 사막과 같이 메마르고 황무지처럼 거칠어 진 사람의 마음에 주님의 길을 만드는 작업을 하게합니다. 골짜기를 돋우고 작은 산과 언덕을 깎아 낮추고 험한 길을 곧고 평탄하게 하는 것처럼 마음의 길을 손질해야합니다. 말씀의 척도에 따라서 부족하고 모자라는 부분을 보완하며 자존심과 교만으로 높아진 부분을 여지없이 깎아 낮추어야 됩니다. 예수님의 성품에 맞도록 곧고 바르고 진실하게 은혜의 통로가 막히지 않도록 순진한 양처럼 다듬어 나가야만 되는 것입니다.


 

3. 길을 여는 자의 환상


사막이나 광야에 길을 여는 사람은 꿈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오늘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위하여 준비하며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는 또 자기 한사람만이 잘 먹고 잘살며 편안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통하여 많은 사람이 잘되고 번영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선구자 또는 개척자라고 합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그 일을 위하여 땅에 떨어지는 밀알처럼 희생하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요12:24) 그 길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구원의 축복을 누릴 것을 내다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열어놓은 길을 타고 오대양 육대주에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그 복음으로 말미암아 기독교 문화가 형성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