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교

장년
예람지기 2012.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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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이 기록될 당시 예루살렘은 굉장히 어수선하였습니다헤롯이 갈릴리 사람들을 성전에서 무참히 살해하고 그 피를 제물에 섞어서 제사를 드리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실로암에서는 망대가 무너져서 열여덟 명이 목숨을 잃어버리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이렇게 살벌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어떤 바리새인들이 찾아와서 예수님께 예루살렘을 떠나라고 하면서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고 전해 주었습니다예수님은 과연 어떻게 하셨을까요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자기 십자가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눅 13: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의 존재는 미움을 사는 정도가 아니라 죽이고 싶은 존재였습니다그런데 바리새인들이 왜 예수님을 돕고 있느냐는 것입니다바리새인들의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죽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예수님께 예루살렘을 떠나라고 말한 것은 예루살렘에서만은 죽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예루살렘을 떠나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에게 십자가를 지지 말라는 것입니다그런데 주님은 그들의 속셈을 아십니다.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내가 갈 길을 가겠다” 예수님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자기 십자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둘째사랑의 십자가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눅 13: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한탄하셨습니다예루살렘의 만행을 생각하면 주님은 심판을 불같이 내리셔야 합니다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사랑을 버렸습니다하지만 심판은커녕 오히려 그들을 주님 날개 아래 품어 주시고 또 품어 주셨습니다이것이 십자가의 사랑입니다사랑의 십자가가 나 같은 죄인을 살리셨습니다사랑의 십자가가 세상을 살릴 수 있습니다원수와 맞서서 싸우는 그리스도인보다 사랑의 십자가로 원수까지도 품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능력 있는 크리스챤입니다예수님은 죄인들을 위하여 사랑의 십자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셋째인내의 십자가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눅 13:35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예루살렘이 고발당한 진짜 이유는 그들이 주님의 사랑을 거부하였기 때문입니다주님의 사랑을 거부한 댓가는 혹독한 것이었습니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고 하셨습니다주님은 그들을 버리겠다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주의 이름을 찬송하는 그날을 기다리겠다는 것입니다주님의 십자가는 기적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오직 인내로 된 것입니다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의 십자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