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마귀의 권세 아래 있는 인간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회복하는 것이 기독교 복음의 특징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탕자 비유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회복의 원리를 교훈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을 거역한 인간
탕자는 아버지의 뜻과 상관없이 자기의 분깃을 챙겼습니다(12절). 그 후 모든 재산을 가지고 먼 나라로 떠나 버렸습니다. 아버지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는 본성을 드러낸 것입니다.
2)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였습니다.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라…”라고 하였습니다(13절).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세상의 유행이나 자기의 정욕대로 행동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3)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 땅에 흉년이 들어 궁핍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돼지가 먹는 사료에서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는 신세가 되었을 때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불행의 원인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을 아는 것이 복입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에 있을 때는 아버지를 몰랐으나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아버지를 정확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호세아 6:3에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고 하였습니다.
2)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17절에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 집에 있는 사람들은 최상의 조건에서 행복을 누리는 자입니다.
3) 아버지의 성향을 아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거역한 아들이지만 그래도 저버리지 않고 받아줄 수 있는 아버지입니다. 범죄한 자식이라도 용서하고 긍휼히 여기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인식하는 것입니다(20절).
3. 자기의 할 일을 아는 것입니다.
2)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고 하였습니다(18-19절).
3) 아버지의 뜻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고백하고 의탁하는 행위입니다. 자기의 과오를 실토한 다음 품꾼의 하나로 써 달라고 맡긴 이상 아버지의 처분을 수용하는 자세입니다. 그 결과는 오히려 아들의 지위와 특권을 회복시켜 주었습니다(22-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