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589번
제 목:그래도 여기가 고향인 것 같군요.
올린이:well (한동신 ) 00/04/20 23:22 읽음: 2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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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람 홈이 만들어진 후 계속, 이젠 나우를 쓸 일이 없어졌다고 이젠 나우를 그만 둬
야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쓰고 있군요.
좋게 말하면 얼마 안된 시간이 없지만 그래도 그 사이 정이 들어서고,
나쁘게 말하자면 저의 그 유별난 과거지향성 때문이기도 하구요.
.
암튼 오랜만에 이곳의 글들을 차분히 잃어보니 참 좋습니다.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 같은 다소의 설레임에 '내가 이런 글도 썼나...'싶은 낯뜨거움까지.
아, 이제 가야할 시간이군요. 너무 늦었어요. 쓸 말이 있었는데....
담에 또 쓰죠.^^
우리네 삶에도 이렇게 언제 가야할지를, 또 얼마나 늦었는지를 가르쳐 주는
뭔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참, 오늘은 교회에서 유월절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주 줄거운 시간이었죠. 셀러리 먹는 시간만 빼구요^^
연어를 꿈꾸는 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