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575번
제 목:그냥 이런저런 생각...
올린이:babah (전주영 ) 00/02/24 02:34 읽음: 1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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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생각을 하다보면 잠이 올 줄 알았는데...잠이 완전히 깼다
예전에는 내 주변의 익숙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거 같은데...
오늘은 자꾸 언제부터 그 사람들이 -대부분 친구들-그렇게 익숙해 졌는지 궁금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난 사람을 감동시키는 방법을 잘 모르는거 같다. 그저 챙겨주고
좋으면 좋다고 표현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그게 다 적용되는게 아닌거 같기도
하고...
사실 내일 아침 O.T.가야하는데...그냥 안 가기로 했다.
모르겠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갑자기 모든게 귀찮아졌다.
과연 내가 열중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고3말 미술학원 다니기 시작했을 때처럼 모든걸 열심히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인데...지금은 나랑 가장 잘 어울리는거 같다
정말 내가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