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514번
제 목:하박국서
올린이:긴여울목(김유석 ) 00/01/23 23:22 읽음: 20 E[7m관련자료 있음(TL)E[0m
-----------------------------------------------------------------------------
언제나 이성적으로 나를 이해시켜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제발 나의 당신에 대한 믿음이 근거가 약한, 뿌리가 약한 무조건이 되지 않기를 나는
갈구했다.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이 세상의 추하고 더러운 것들...그 것은 절대 신
의 작품은 아니겠거니,적어도 신이라는 존재는 추함과 더러움의 개념과는 상반되거나,
아니면 초월을 해야하는 것이겠거니...
나는 아직도 부족해서 당신이 진정으로 우리네 세상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 나는 예수 당신이 바라시던 것을 조금은 이해하겠습니다.곡해인지
는 모르지만,언제나 소수의 편에 서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람들 편에 서서,그들을 위
해 싸우고 투쟁해야 한다는 것, 이 것이 곡해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내가 기득권 세력에 있지 않도록...그래서 나의 권력과
힘,그리고 삶을 유지하고 나를 위해 이용하는 기반이 되지 않도록 날마다 나를 반성하
고 당신께 의지하겠습니다.
그래도 당신에 대한 부정만은 할 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