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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 1999.08.26 0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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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037번
 제  목:[멀린] 나의 삶의 전부는...                                 
 올린이: (석준  )    99/08/26 01:28    읽음: 1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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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치우쳐있을까???

컴퓨터, 음악, 게임, 공부

아마 이 순이 아닐까???

흠, 정말 반성해야될 것 같다.

오랜만에 X-JAPAN의 Say Anything을 들으며 생각한다...

나의 감성이 이렇게 높았나?? 왜 갑자기 눈물이 나오지??

타시의 애절한 목소리가 아닌... 그보다 저 애절하게 연주하는

피아노 버전을 듣고 있다. 아.. 정말 눈물나게 만드는 음악이군...

왜 눈물이 날까?? 음악의 분위기에 휩싸여??

그건 아니다. 내 삶의 많은 부분이 음악에 쏟는다는 그 뭐랄까

비참함? 비단 음악뿐만이 아니라 위에 나열한 그 모든 것들에...

내 정열을 쏟는게 너무 아까워 눈물이 흐르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내 삶이! 주님께 드려져야할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무척이나 베어있는 눈물인 것 같다...

이럴때 난 글을 쓰는게 아니라 기도를 해야할텐데...

이런 나를 보며 나 자신이 비웃는다.. '넌 왜그러냐...'

어서 빨리 깨우쳐야할텐데.. 삶의 많은 부분을 주님께 드려야되는데...        
아.. 모르겠다.

눈물이 다 말라가는구나. 정말 멋진 피아노 연주야...

내 삶의 많은 부분은 무엇이 차지하고 있지??

그게 무엇이든 어서 빨리 주님으로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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