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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1999.07.22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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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865번
 제  목:[은영] 수련회다녀왔어요. ^-^                               
 올린이:ohapril (오은영  )    99/07/22 13:41    읽음: 12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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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나도 늙었구나...란 생각을 했져.. 헤.. ^-^;

옛날엔 밤세고 놀아도 끄떡없었는데 지금은 자도자도 끝이 없으니...

어제 21일 수요일이 첫째날이었구요, 14명정도의 인원이 2시정도에 출발했습니다.

점심안먹은 사람 7명은 전도사님께서 사주시는 맛난 자장면을 먹었져.. ^^

그리곤 교회가서 나머지 사람들과 자리배정을 잘~ 해서

카니발과 소나타II를 타고 수양관으로 갔습니다.

음... 정말 잠깐 있다온것같아요. 오늘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40분에

집에 도착했구, 바로 학교에 갔거든요. 내리~ 자다 왔지만.. ^^;

잠깐 있다왔는데 피곤은 3일 내내 있다가 온 사람 같아... 잉..

어제의 하이라이트는 CCM 가수인 '러브'의 콘서트였습니다.

핑클을 연상케한 4명의 여자분들.. 한분이 다리에 기브스를 하셔서

댄스곡에서의 댄스는 보지못했지만, 즐거웠고 뜻깊은 자리였어요.

사랑의 의미...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시더군요.

나름대로 여러가지 정의를 내리고 있었지만 썩 그럴듯한 대답이 생각이 안났어요.

근데 원정우(wjwzone)... 눈물의 씨앗이랍니다... -_-'

누군진 모르겠지만 사랑은 연필로쓰는거라고도하데여... -_-;

'러브'의 공연 뒤로 부흥회. 손상률목사님의 말씀으로,지친 몸과 마음이었지만

도전이란것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 후에 모인 고3과 고2임역원과 선생님들...

동그란 원이 되어 서로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어쩌면 제일 기다렸던 시간이었을지도 몰라요. 참.. 고마웠습니다.

대단하지도 않지만 고3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를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많은 사람들...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해야지란 결심이 불끈불끈~!!

아마도 마지막 공연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에 더욱더 뜻깊었던

복부인 밴드의 연주... ^-^.. 찬양.. 음악.. 작지만 그것들을 향한

열정이 이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욱더 불 붙는것같아요...훗.. --+

공포특급 '돌아보지마~!'를 찍자며 놀자고 졸르던 정우와 경일...

나중에 봤더니 둘다 잘 자고 있더군요. 저도 자다가 PCS알람덕에 5시에 일어났어요.

집에 오면서도 계속 잤는데 자리가 안좋아서 그런지 안하던 멀미를 하고..욱...-_-

학교가면서 계속 힘을 달라고 기도를 했더니 잠을 주시더군여..

어지러움은 잠이 최고인가보져.. 히.. ^-^

끝까지 있고 싶었지만 오늘 학교도 있고 학원도 있어서 그러질 못했어요.

음.. 이것이 고등부 나의 마지막 수련회구나라고 생각하니 참 아쉽지만

내년.. 지금보단 좀더 편하게 보낼 수있을거라 기대하고 아쉬움을 접습니다.

좋은 변화가 일어나길 기도하며 은영은 졸려서 이만...

호호.. 학원가기전에 자둬야쥐.. ^-^;

oh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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