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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주 1999.07.14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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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827번
 제  목:[한주] 나의 신명기                                         
 올린이:joyhanju(강한주  )    99/07/14 07:32    읽음: 1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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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것은 쌓여가는데 그것은 정말 단어 그대로 "아는것"일 뿐.이.어.서.

 썩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니었다.

 말씀이 내 생활을 바꾸지 못하기에 그것은 나에게 언제나 진부했던 것이다.

 

 베드로가 물위를 걸었다는 이야기.

 삼손이 나귀 턱뼈로 삼천명을 죽였다는 이야기.

 예수님께서 물고기 두개와 보리떡 5개로 삼천명을 먹이셨다는 이야기.

 이스라엘 사람들이 천신만고 끝에 가나안에 다다른 이야기.

 등등..

 그렇다 그것은 나에게 이.야.기.에 불과했던 거다.

 이/야/기/

 

 그렇게 조심스럽게 "진부하다. 복음서는 진부하다. 모세오경은 진부하다"

 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래서 나는 별로보지 않았던 서신서등을 접하면

 그것들은 진부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였다. 그것 역시 진.부.했.다.


 말씀이 내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기에.

 나는 언제나 말씀의 방관자였으므로.

 말씀속에서 나는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주인공을 관찰하고

 말했기에 재미가 없었던거다.

 많이 봐서 진부한것이 아니었다.

 내가 참여하지 못하는 이야기라서

 그 말씀이 나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진부한것이었다.


 이제 말씀의 주인공은 내가 되어야한다는 말을 되뇌어본다.

 내가 주인공으로 직접 뛰면 나는 더이상 심심하지 않을것을.

 그것을 통해서 내 삶이 변화하는것이 보이고

 나에 마음에 기쁨이 있다면

 나는 더 이상 심심치 않을꺼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겠지

 방관하는 사람이 무대위로 뛰어올라와 열씨미 움직이는

 그 열심이 필요하겠지.

 어렵다, 어려워.

 

 나는 이제 하나님과 모세와 이스라엘의 신명기를 버리겠다.

 나와 하나님과의 신명기를 보겠다.

 

 더 이상 내가 "아는것"의 진부함으로 눌리지 않기를.

 내 안에서 주시는.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그 말씀을 느끼기를 하나님께 기도한다.


오직 주님의 은혜를 바라며 한쮸 횡수~*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여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나니. (히브리서 4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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