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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1999.06.04 0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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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595번
 제  목:[은영] 찬양을 들으면서                                     
 올린이:ohapril (오은영  )    99/06/04 00:12    읽음:  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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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했다. 처음엔 찬양소리에 온 신경이 집중되서 제대로 못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습관이 된듯하다. 그리하여 찬양을 들으며 기도를

하는데 대한 장점을 오늘 느끼게 되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했다. 하지만 내가 주님의 생각을 어찌알까...

혼자 아무리 기도하고 줄줄이 털어놓아도 왠지 외로운 느낌.

주님께서 나에게 하시려는 말씀이 뭔지 몰라서 일거라고 생각했다.

또한 섣불리 '이것이 주님뜻이구나..' 하고 단정지으면 안되니까

위로의 말조차 스스로에게 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기도를 하다가 잠시 멈춰서서 찬양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나의 끊임없는 간구에 응답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들리는듯하다.

가사 하나하나가 모두 나에게 하시려는 말씀만 같았다.

그래서 평소 어느때보다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눈물을 흘릴 수 있었으리라..

나에게 있어서 좋은 습관이 생긴것 같다.

찬양과 기도의 조화... 교회에서 기도할때 반주하는것도 이것의 하나가 아닐까.

항상 반주하는 입장이어서 잘 몰랐었는데 이제야 알것같다.

단지 분위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단걸...

기도와 함께하는 찬양은 주님께서 하시는 또하나의 대답이었던것이다.

oh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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