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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1999.05.07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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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477번
 제  목:[논단]니체의 반그리스도 사상...                            
 올린이:긴여울목(김유석  )    99/05/07 22:54    읽음: 1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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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에서 '현대인과 기독교' 시간에 논제로 부쳐진 니체의 기독교에 대한
 
부정입니다.요약을 한다고 했는데 제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

했습니다.하지만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같이 생각해봅시다.

우선 니체의 사상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그는  그의 저서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신은 죽었다."즉 그는 중세 시대의 신과 결부된 모든 가치는 소멸한다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힘의 의지(will to power)'를 주장합니다.곧, 힘의 의지란 인간 본래적으로 갖
고 있는 추구욕입니다.쾌락,본능,생명력 추구가 대표적인 예이지요.따라서 인간 본래
의 의지를 찾는 것이 인간이 해야할 일입니다.그런면에서 도덕은 불필요 합니다.추구
욕을 제한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다시말해 그는 삶의 본질적 의지,생명력에 관심을
가진 것입니다.곧 이제까지 묶여있던 신에 대한 관념을 뿌리채 봅아버려야 한다고 그
는 말합니다.신을 죽이고,스스로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되었을 때 우리는 초인이 된다
라는 것이 그의 초인 사상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그의 반기독교 사상을 봅시다.

기독교는 모든 사람이 원죄를 갖고 태어난다고 전제하는 종교이다.바꾸어 말하면,
기독교는 성악설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인 것이다.하지만 이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
이다.기독교의 인간은 절대 스스로는 선해질 수 없다.기독교는 자신이 선해질 수 있다
는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곧 이 것은 노예 의지이다.내 문제를 내가 해결하
는 것이 아니라,전지 전능한 신이 해결해 준다고 믿는다.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삶
에 주체로 설 수 있는 능력(will to power)을 포기하는가?기독교에 대한 믿음은 데카
당스에 불과하다.
또한 기독교는 원한,복수의 특성을 지닌다.그 것은 유태인들이 오랜 식민 생활을 하면
서 생긴 지도 계급에 대한 반감이 비롯되어 나타난다.대표적인 예로 그리스도가 재림
해서 가난한 자들을 구원하고 잘못한 자들을 심판한다는 것도 약자를 밟았던 강자에
대한 복수이자 원한이다.
기독교는 인간이 창조한 개념에 불과한 것이다.죄와 벌이라는 것도 사제들이 만들어낸
것이다.사제들은 그 들이 없으면 꼭 지옥에 갈 것처럼 가르친다.자신들은 배불리 채우
면서 말이다.기독교는 사제 계급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수단일 따름이다.
기독교는 인간의 지성,과학적 진리를 파괴하여 인간을 무지하게 만든다.비판력을 억제
하는 것이다.

어떻습니까...골치 아프죠?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세상에는 이렇게 기독교를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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