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243번
제 목:유석군에게
올린이:abraham (이종화 ) 99/03/26 19:40 읽음: 1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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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후배 유석군에게
모교에 가서 몇가지 감회를 가졌는데 첫째는 내가 고3이었을 때 수업을 받던 반에
들어갔을 때였지. 지금 본관 맨 왼쪽 2-8반 교실인 것 같은데 올라가는 복도가
왜 그리 좁은지. 그리고 운동장 스텐드에 서서 볼 때에는 정말 가슴이
뭉클해 지더군. 그때 서울 운동장 지금은 동대문 운동장에서 전국체전을 하는데
우리 학교에서 마스게임을 했는데 허구헌날 나와서 연습했던 그때가 갑자기
생각나는거야. 그때 아이들과 떠들던 것이 귓가에 들려서 깜짝놀랐어. 보니까
후배들이 나와서 떠드는 소리였어. 어느곳하나 추억이 서려있지 않은 곳이
없더군. 아! 이제 구역예배 인도하러 가야겠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