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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댕 2009.01.30 08: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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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내 의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벼랑 끝에 서서
나는 그분에게 온 몸을 맡기며
날아 보고 싶었다.
주님은 그때 나를 가만히 잡아 주시며
나에게 다시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 주셨다.

-캐런 배의 ‘은총의 날개를 펴고’ 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벼랑 끝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무엇을 위해 이토록 바쁘게 달려왔는지,
정작 내게 남은 것은
자랑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것을 내 것이라 여기며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 이제 알 것 같습니다.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님을.
내 의지와 생각을 내려놓고
당신께 엎드립니다.
나의 빈손을 잡아 주시는 당신.
주님, 당신의 손을 잡고
이제 벼랑 끝을 벗어나 뒤 돌아 가겠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또 다시 절망에 사로잡힐 지라도
당신이 함께 계시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벼랑 끝에서 나는 생명 되신 주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날개뼈가 근질근질.. 숨어있는 날개가 나오고싶어 안달난 듯.. 하지만 결코 벼랑으로 뛰어내리기 전엔 나오지 않을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다만 언제 뛰어내릴 것인가. 이미 뛰어내린 것 같기도 하고.. 날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아냐, 쫌 더 멋지게 자신있게 뛰어내릴 것이다!
2009.01.30 09:51:27
문득 지난 비전 때 레크팀의 동영상이 생각나네..
"잘 하고 있어 주호야 "

^^
2009.02.02 10: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