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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2008.12.01 0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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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원철입니다.
오늘 예배 끝나자마자 교회를 나와서 잠시(?) 일하러 왔다가 조금 전에 집에 들어왔네요.
에휴~~~
온 몸이 부서지는 듯 합니다.
ㅎㅎㅎ
낼은 좀 늦게 출근하려구요. 주말 내내 쉬질 않았더니...몸이 정말 말을 안듣는군요.
그래도 짧게 나마 여길보러 잠시 들어왔어요.

이번 비전축제를 위해
꾸준하게 집중하고, 애쓰지는 못했지만,
회사일과 비전축제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제 스스로는 참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사람들은 모르겠지만요. ㅋㅋ
미디어팀과 Hy-Choir
두 팀 모두 제게 쉬운 건 없었습니다.

1달 반정도 참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미디어팀, Yeram TF, Hy-Choir
홈페이지를 잘 만들어보려,
아카펠라의 화음을 잘 만들어보려
애썼죠.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나 싶은 순간도 너무 많았습니다.
밤낮없이 일하는 회사 스케줄 사이에서,
굳이 내가 이렇게 까지 나를 쪼개며 이걸 해야하는건가 말이죠.
무엇을 위해 그리 뛰었던 건지.....
항상 기도로는 하나님만 보겠다고,
내가 드러나지 않게 하겠다고,
했지만,
행동까지 그렇게 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의 예배가운데 느낀 것은 참 간단했습니다.
오늘 아카펠라때문에 맨 앞줄에 앉아 예배했습니다.
예배 시작하자 마자
뇌리를 스치는 메세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홈페이지도
아카펠라도 아니고...
단지....내가 맨 앞줄에서 예배하는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참 작고, 소박해보이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절 그 곳에 앉히기 위해 정말 여러방법을 쓰셨습니다.
비록 제 육체는 너무도 피곤한 방법이었지만,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이번의 비전축제는 여러분들에게 어떤 메시지였고 기회였나요?
궁금합니다.

오.. 나 그 옆에 있었는데 내 맘도 터치 하시는데..

나 열방(제주도)에 있을 때 사람들이 삶의 나눔이든 묵상 나눔이든 말을 하고 나면 항상 마무리하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했거든.
듣는 사람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고..

지금 네 나눔을 통해 맘을 만지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절로 나온다.
나눔 감사~ ^^
2008.12.01 10: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