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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뱀같이 지혜롭게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마 10장 16절 )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라마단기간
쌀람!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이슬람의 라마단기간인 지금 특별히 성령님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낮에는평상시보다 매우 조용하고 느리게 돌아가는 것같이 보입니다. 학교는 시간을 단축해서 공부하고 있으며 직장도늦게 출근하며  근무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식사를 해가 있는 동안은 하지 않고 해진 후 사원에서 기도하는 소리(아잔)를 들은 후에 하루 중 첫번째 식사(알후뜨루)를 하고 두시간 있다가 또 식사하고 새벽3시경에 식사를 마지막으로 하기에 밤과 낮을 완전히 반대로 사는 것이지요.

 

 



그러나 자신들은 그렇게 사는 이기간에 알라에게 더 가까이 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방인 저희들에게도 라마단을 하냐고 물으며 자기들 종교에 대하여 말하기를 원합니다. 요르단에서 본 특이한 것은 해 떨어진 후 식사를 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친구들로 그룹을 지어 옹기종기 공원에 나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를 못하고 물조차도 마시지 않았기에 몹시 허기진 모습으로 해만 떨어지면 식사를 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저희들은 그것을 보고 이들 라마단 문화가 많이 변해가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라마단자체가 힘들어서 속히 지나가기를 기다렸던 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야외로 나가서 그 시간을 즐기는 문화로 축제 의식으로 접근하여서 식사 공동체결속을 통해 그들의  이슬람 신앙을 돈독히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이 라마단기간은 이슬람 종교성을 강화하는 기간이기에 영적으로 매우 어려운시기입니다. 
 
난민의 상황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가고 있습니다. 이곳 요르단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정보부장이 왕의 실정을 비판하였다가  경질되기도 하였습니다. 난민들은 하루 하루 살아가기가 기적 이라고 합니다. 유엔에서도 재정이 부족하여 이들을 도와주지 못해  전세계의 회원국들에게 난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여전히예멘 난민들에게는 혜택이 요원합니다. 또한 제3국으로 가는 날만 고대하고 기다리지만 1년에 워낙 적은 수만이허락되기에 많이들 지쳐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것같이 보이지만 실상 그들 내면을 들여다 보면 나라와 가족들, 모든 가진 재산과 삶의 터전을 잃은 상실감과 나라없이 이방 땅에서 그것도 이슬람 형제국이라고 믿어왔던 나라에서 차별 대우를 받으며 아무 지원을 받지 못하는 허탈감 등 복합적인 내적 상처로 병으로나타날 정도로 고통이 큽니다.  저희들 또한 이들을 만나서 위로하고 돕는 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들에 대한 사랑하심과 소원을 생각할 때 조금도 소홀히 하거나 방관하면 안된다는 부담감을 갖습니다.그래서 저희는 늘 그들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전능 하심을 강조하며 기도를 함께 하며 ㅂ음으로 인도합니다.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비밀을 깨닫는 길만이 저들의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만나는 대상자들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기에 성령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난민사역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교제하며 섬기는 가정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슬람공동체로부터 분리되어진 난민들이기에 좀더 수월 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오랜만에H의 가정으로부터 저녁식사 초청을 받고  방문하였습니다. 그래도 이 가정은 큰 아들이 현지 식당에서  주방장 일을 하고 있어서 근근히풀칠은 하며 살고 있는 가정입니다. 한참 공부해야 하는 나이 스무살 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노릇하는 모습이 안스럽기만 하였습니다. 이들은 2015년내전이 심각할 때 네 명의 자녀들과 함께 나온 가정입니다. 특별히 아버지인M은 소일거리 삼아 교회에서 하는 영어 교실에 나갔다고 합니다.영어 배우는 동안 특별히 ㅂ음에 대하여 듣지는못했지만 마음이 상당히 열려 있는 것을 대화하는 가운데 알게 되었습니다. M에게 ㅂ음을 전했고 이들 가족이앞으로 난민으로  신청한 나라에 갈수 있도록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위의 예와 같이 저희가 현장에서 자주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는 어떤 이는 심고 어떤 이는 물을  주고 하나님께서는 자라나게 하신다는 진리입니다. 저희가 예멘에서 밭을 일구었는데 이곳에서 때로는 씨를 뿌리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이가 심은 씨앗 위에 물을 주기도 하고 또 열매를 거두는 기쁜 일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결코 혼자 세울 수 없고  주변에 있는 분들 그리고 후방에 계신 동역자님들과 모두 합력하여 세워간다는 것입니다. 
 
생활대책
2015년 이후에 요르단으로 온 난민가정들이  유엔으로부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합법적으로 직장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생계를 위해  대책으로 가내수공업을 하고자 합니다. 집에서 예멘특산물인 바구니와인형을 제작하여 판매한 후 대금을 난민가정들을 돕는데 사용하는 프로젝트입니다.저희들이 섬기는 가정 중  N의  가정입니다. 지난번 소식에서도 알려드렸지만N은   주님을 영접하여 오직 주님만붙들고 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그러나 그의  지병인 갑상선암치료를 이곳에서는 불가능하며 외국으로 가야할상황에 있습니다. 이렇듯 난민들의 상황은 갈수록 어렵게 되가고 있습니다.  아들  A 가 직장을 얻지 못하고 있는형편인데 간간이 일일잡일을 하라고 연락 오면 그때마다  나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저희들의 방문으로 생활에 필요한 것을 조달 받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어 실제적으로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예멘특산품인 바구니와 인형제작을 하려고 합니다.  소자본을 들여서   자신의 생계를 스스로 대책을 세우게 하는 것입니다. 
 
S와 H는 함께 살고 있었는데   S가 먼저 캐나다대사관에서 난민신청을 받아들여져서 다음달이면 캐나다로 갈수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제 서로의  관계가 깊어져 가족처럼 생각하며 저희를 의지하고 지냈는데 캐나다로가는 것을 그토록 원했고  그리고 기도해주던 제목이어서 참으로 축하할 일인데 한편으로는 씁씁한 마음이 드는것은 아직 시작 단계에서 헤어지기에 안타까워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같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섬기고 ㅂ음을 전하고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가 갑자기 타국으로 가게 되면 저희들도 매우 힘든 시간이 되곤 합니다.이렇게 또 한가정 , 한사람을 보내면서  저희들이 사역해온지도 약 3년이 되어갑니다. 그 동안 맺은 열매들이 있습니다.  H와 M은 이미 캐나다로, 그 외에  이집트, 프랑스,  영국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그들을  위한 기도 제목은 그들이 사는 곳
주변의 기독교인들과 지속적인 교제가 이루어져서 온전한 신자가 되고 영적으로 잘 성장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N의 갑상선암이 더 확대되지 않고 약으로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믿음 가운데 굳게 서도록
2. 아들 A가 ㅂ음을 듣고 영접기도는 했지만 마음으로 ㅈ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3.N의 온 가족( N,A,M,Y,AC)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ㅂ음은 전달됨)
4.H가정 의 아버지가 복음을 들었는데 심경의 변화가 오도록
5. H가 안정된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6.생계를 위한 가내 수공업(예멘 전통바구니, 인형제작) 진행되도록
7. 캐나다로 가게 된 S가 ㅂ음에 굳게 설 수 있도록
 
 
 

2019. 5. 25.
 

요르단에서

 

임바울, 김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