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후암교회 박승남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가정 이야기]
말라위는 소녀와 소년들이 아기들의 양육자 일뿐 아니라 양이나 수 십 마리의 소들을 돌보는 목동의 일들을 맡습니다. 보통 아기들의 양육은 10대 이하의 소녀들이, 목동일은 10대 이하의 소년들이 담당하다보니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 할 시기에 사랑은 물론 교육의 기회조차도 놓치고 맙니다.
그리고 더욱더 마음이 아픈 것은 10대 이하의 소녀들이 친척집으로 가사일과 아기 양육자의 일들을 위해 보내지는데 너무 가난하다 보니 먹을 것이 없어 부모들이 어쩔 수 없이 종종 보내고 있는 것이 말라위의 현실입니다.
[교회 이야기]
아프리카에서는 순복음교회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말라위는 특별하게 장로교회가 전국적인 분 포를 보이면서 정치, 경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교세가 큽니다. 북부, 중부, 남부에 각각 리빙스토니아 시노드, 은코마 시노드, 블랜타이어 시노드로 지역분할이 되어 있고, 좀바라는 옛 수도에 신학교를 연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로교회 여전도회 회원들은 하얀색 상의와 검은색 치마 그리고 머리에 흰수건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은 물론이거니와 교회행사나 특히 장례식에는 거의 정장처럼 입다보니 어느 곳에서든지 장로교인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일이 쉽습니다.
[학교 이야기]
저희 선교 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감비리초등학교 교실의 모습인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책상과 의자가 전혀 없습니다. 자주 방문하는 학교라서 갈 때마다 교실 실내를 자주 보는데 배움의 장소가 아니라 생존의 장소와 불가능의 장소라는 생각뿐입니다.
말라위 선교사로 출발할 때 교육 선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못 했는데, 말라위 현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교육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유치원을 시작으로 살리마 기독초등학교를 시작한 지 벌써 7년째를 맞아 앞으로 1년이 지나면 유치원부터 시작한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가야 하는데 다시 책상과 의자가 없는 공립학교로 가게될지 걱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새 일을 인도하실지 기대와 설렘뿐입니다.
[마을 이야기]
말라위는 약 3개월간의 우기철이 끝날 무렵 3월 초에 태풍이 발생해 40여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주로 남부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이어지면서 댐붕괴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여 대통령은 홍수 지역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여 국제사회에 구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살리마 마을에서도 남부처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여러 이재민들이 발생했고, 교회 2곳이 무너져 예배 처소가 사라졌습니다. 이들의 가난과 고난 그리고 죽음을 늘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선교사로서 이번 태풍 처럼 인간의 한계와 무력감을 경험한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말라위 기도제목
살리마기독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아동 결연을 맺어 주세요.
- 아동결연을 통해서 학비지원, 급식지원, 교복지원 등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동결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홈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malawilove.org/index.php?mid=m_support
-홈페이지(malawilove.org) 나눔터의 후원넷에 자세한 안내가 있습니다.
-매월 2만원씩 은행 자동이체를 통해서 아동 결연이 시작됩니다.
채플실 및 식당 지붕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천교회, 화목교회, 백령중앙교회의 후원으로 멋진 지붕공사를 마쳤습니다.
-후원해 주신 파송교회와 협력교회 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실 한 칸이 또 필요합니다.
-매년마다 교실 한 칸 씩 증축이 되어야 하는데 올해도 8월까지 공사를 마무
리해야 합니다.
-앞으로 교실 3칸이 더 증축되어야 하는데 올해도 한 칸을 건축해야만 한 학
년씩 올라가는 학생들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교실 한 칸이 증축될 수 있도록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성령충만과 기도로 매일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세교가 교사 사역을 5월 말에 마치고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장학금과 장래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림이가 미국에서 대학 2학년까지만 다니고 다른 대학으로 변경을 합니다.
대학 장학금과 다른 대학 적응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2세의 어머니께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신데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