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참 빨리 흐릅니다.
비전축제를 한다고 배우를 모집하고 겁없이 손을 번쩍 들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개월이 지났군요..
방과후 교실을 빌려 쓰면서 창문을 거울 삼아 연습하던게 눈에 선합니다.
학교 때문에 용인이랑 서울을 왔다갔다 했던 것.. 춤 과외.. 특훈 받던 것...
난생 처음 입어본 힙합 옷이 재미있고, 신기했던 것... 그리고 깜짝 생일 파뤼까지....
무대 위에서는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빨리빨리 지나가더군요.. ㅎㅎ
비전축제..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이것에 뛰어든 이유가 각자 다를테지만 나름대로의 그 이유때문에
참 열심히 했죠.
그리고 그 열심인 모습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두달동안 한 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저어갔던 사람들...
오은국 연출 선생님, 은미언니, 기한오빠, 원경, 재민, 진주, 명림 지은...
특히, 매일 밥해주고, 음악 틀어주고, 기타 등등 이리 저리 뛰어다녔던 민선언니, 윤희언니, 주호...
또한 지금 이 자리에서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적어봤는데, 무지 많아서.. -_-;;;)
우리의 비전을 위해 고생하고 땀 흘리신 많은 분들... 기도의 손길들.....
고맙습니다.
모두가 모두에게 고마운거에요..
제가 고등학교 2,3 학년 때 비전축제.. "가스펠"과 "진리를 찾는 사람들"을 보며 느꼈던 그것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