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그 콘서트>를 보고 있노라면, 생각의 발상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갈갈이 삼형제' 코너에서 갈갈이가 옆에 있는 친구를 보며
"이 친구는 재수가 없습니다. 내년 입시생 학언에서 이 친구를 취업시키면 학원 생들은 재수를
하지 않게 된다"고 말합니다. 동음이어 "재수"라는 단어를 재구성한 내용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박장대소 그 자체입니다.
이런 개그도 있습니다.
문 / 걸핏하면 주먹 자랑하는 친구가 있는데 물리칠 방법이 없나요?
답 / 보를 내면 됩니다.
관객이 웃음으로 반응할 수 있는 것은 개그맨의 의도에 마음으로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관객의 반응이 썰렁할 때 "우리의 개그가 어렵니?" 하면서 내용을 풀어서 설명해 줍니다.
그 말을 이해한 관객은 개그맨의 의도대로 박장대소하며 반응합니다.
마음이 서로 잘 일치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도둑질을 하려해도 손밸이 맞아야 된다" 고 합니다.
잘못된 행위도 마음과 뜻을 일치시키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1960년 케네디가 닉슨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던 이유중의 하나도 친밀감이라는 도구로 청중들과 마음을 공유했다는 점입니다.
로날드 레이건과 빌 클린턴 등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클린턴의 한 토크쇼에서 섹스폰 연주는 압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있는데, "만일 신이 있다면, 그 분과 동업해서 떼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지금은 신실한 기독교인이 되었고, 떼돈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부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 분의 부는 경영기법을 성경 원리에서 배워 사업에 일치시킨 결과였습니다.
다윗이란 사람은 이스라엘 역대 왕 중에서 가장 뛰어난 왕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의 통치가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군가 마음이 일치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이 있습니까? 그리고 마음이 일치하고자 그 분과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저희가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사도행전 13:21-22)
- 학교에서 나눠준 QT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