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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2001.09.26 00: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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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치걸 주영스~~
잘 지냈으??? 이가을밤 함께 센치를 떨어조야 하는디...아쉽다..^^
멀리 나가면 생각의 틀이 넓어 진다더니...오호..주영스~~멋짐이야~
정말..가을이다..뉴욕의 가을이네??와....샌트럴파크에서 영화한판 찍어조야지 않겠으??
바바리코트에 연약한척하면서 공원을 거니러봐..그럼 혹시 몰라..영화같은 일이 일어날지...^^
시간이 지나는거에 너무 부담같지 말구...그곳에 있는것 만으로도 벌써 많이 많이 배웠을꺼야..언니는^^
남은시간 멋지게 잘 보내구..건강조심하고!!


전주영 wrote:
> 나에요, 주영이^^
> 잘 지내죠?
>
> 오늘 교회에서, 북한에서 건너온 아이들이 연변 선교사님과 생활하는 비디오를 보여줬어요. 남북의 창이나, 코메디에서 봤던 목소리로 찬양하고, 성경암송하는 아이들을 보며..너무 다행이여서 기뻤고, 또 너무 마음도 아팠어요.
> ..애국애족..요새 많이 생각하게 되요..똑같은 일이 한 쪽에서는 애국이 되고 한 쪽에서는 테러가 되는 그런 거는 진정한 의미의 애국이 아닌 거 같아요. 북한과 세계에 있는 동포들을 사랑하는 것이 애국애족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여야만 하는데... 처음에는 민족주의자였지만, 결국 로마에서 선교를 하다가 죽은 사도 바울을 보며, 더 느꼈어요. 제자로서 세계를, 모든 민족을 품을 수 있는 마음이 늘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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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당연한 말이라, 무의미하게까지 들리겠지만..그 분 안에서 정말로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을 수 있는, 절대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꿈이 있었음 좋겠어요..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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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9월도 중순을 넘어 말로 향해가고 있어요. 입추는 지났는지...하긴 그런 '말'이 굳이 없더라도 하늘이 가을이라고 잘 말해주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요. 어떨 땐 그게 힘이 되고, 어떨 땐 그게 지치게도 하고...사랑하는 사람들...모두 잘 지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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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김광진 노래 듣는데 정말 슬픈 거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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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밤에 센치해진 주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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