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가위에 눌렸다고 하면, 집에서 혼자 자다가 피곤한날 눌렸다고
하는게, 가위에 대한 첫 경험이지만, 내가 기억하는 가장 생생한 가위를 눌린 경
험은 다름 아닌, 군대여서 였단다. 기억에 말이지. 새벽에 내무반에 나란히, 후임
병들이랑 누워서 자고 있는데, 번쩍 정신이 든거야. 그리고, 내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꾸우욱, 누르고, 안고 있는 느낌이 들더란 거지. 그런데, 분명히, 남자밖에 없
는 군대라는 상황속에서, 그 나를 누르고 있는게 여자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것이야
그리고, 뒤를 쳐다보려고 했는데, 몸은 안돌아가는데, 안돌아가는 상황에서, 귀신같
은 얼굴이 보였어. 얼핏.. 소리를 쳤지만, 안일어나졌고, 열심히 기도하다가, 한번에.
팍 힘을 주었더니, 잠깐 풀렸던 기억이 난다.
가위였었구나!!! 하고서,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다시 자다가, 또 가위에 눌렸지.
하루에 두번을 눌린것이야. 역시나, 이번에도 나를 누르고 있는건 왠 여자 귀신이었고
순간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