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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2001.02.28 03: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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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어--!!!!!!!!!!!!!!!!!!!!!!!!!!!!!!!!!!!!!!!!

디게 재밌었게따--!!!!!!!!!!!!!!

난 그래두 아직 너네 같은 학교가 죠아-_-;;;

우리 학교도 죠치만-_-;;

난 그래도 고기굽고 안주만드는게 죠아!! 오예~

우린 밤 12시에 애들 다 조용히 잤그덩--;;

마지막날 밤이래바짜 -- 과자펴놓고 게임해써--;;

햐햐햐햐햐햐햐햐햐 ^*ㅡ,.ㅡ*^

암튼 너네두 재밌었겠다~ 흑기사도 막 이꼬--

아 부럽--*

혜연 wrote:
> 혜연이에요..
>
> 정말 올만에 만나는것 같군요..
>
> 지난주에 학교에서 오티를 다녀왔습니다...
>
> 사실 도착하자마자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고등부 수련회에 참석을 해야했기 때문에....
>
>
> 허헛..
>
> 혜연이가 드뎌!! 승리했습니다!!!!!!
>
> 제가 지난번에 글 올렸었죠? ""음주""에 대해..
>
> 여러 선배님들께서 멜을 보내주셨고, 저도 나름대로 많이 기도하고 상담도 하면서 마시지 않겠다고
>
> 다짐을 했었어요.. ""못""마시는게 아니라 """안""" 마시겠다고...
>
>
> 오티는 즐거웠어요..
>
> 밑에 글을 쓴 민아네랑은 많이 달랐죠..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고 11시부터 광란의 밤이 시작되었습니다.
>
> 6~8명이 한 방을 쓰는데 기본이 소주 한 박스.. 맥주 옵션!! 오징어부터 육개장까지의 엄청난 안주들!!!!!
>
> 헛.. 놀람을 금치 못했습니다... ^^;;
>
> 술잔이 돌아가고 제 차례가 오자 저는 술을 받기만 하고 마시지 않았어요.. 다행히도 못마시는게
>
> 아니라 안마시겠다는 저에게 선배들도 아무 말 안하더라구요..
>
> 남들 술 마실때 저는 2%를 마셨습니다.
>
> 그리고 밤 새서 고기 굽고 안주 만드는데 힘썼어요.. (-,-)
>
> 게임하다가 걸리면 벌주 대신에 노래로 때웠죠.. 가끔씩 흑기사가 나타나기도 했었고...
>
>
> 가끔 눈치가 보이기도 했었지만..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
>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제가.. 지키게 하시는 하나님을 그 가운데서 만나게 하셨거든요... ^^
>
> 담배피면 퇴학이라는 민아네 학교가 부럽다는 생각도 했지만 잠깐이었습니다.
>
> 이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명지 대학교""라고..
>
> 저희 학교가 민아네 학교처럼 바뀔때 까지.. 아니, 대한민국 전체의 대학 문화가 자연스런 음주와
>
> 담배에서 벗어날 때 까지 기도하는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
>
> 메일 보내주시고 기도해 주셨던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리구요..
>
> 열씸으로 나아가는 대학 생활로 하나님의 사람임을 드러내는 제가 되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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