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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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년의 꿈이 현실로 나타나 지는 순간 가족은
모두 흐뭇한 얼굴로 청년이 된 소년의 모습을 지켜보
고 있다. 청년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열정적인
발레를 하고, 그건 그로 인해서 바뀌어질 새로운 시작
을 예고하는듯 하다.'
내가 본 <빌리 엘리어트>에 대한 감상이다. 98년경
상영되었던 <풀몬티>와 같이 영국 광산 노동자의 삶을
조명해 만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기존의 영화에서 노
동자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런 기존의 관점에서 탈
피해 소년의 어린시절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소년의 꿈
과 그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당시의 남성답지 못한 운동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현실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 그걸 이겨낸 주인공도 멋져 보이
지만, 소년을 위해, 자신의 신념마저 저버리고, <배신자>
라는 오명을 쓰면서 희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더욱더
눈물겹다.
결국, 이 영화는 그토록 인간적일수 없으며, 사랑스럽다.
영화를 보면서 몇번이나 울컥 했던 기분을 아실런지???


Rainbow Ch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