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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2001.02.15 00: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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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하구나니..
정말 슬프기도 덤덤하기두 하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12년을 다니는동안 가장 잊지 못하는건 고등학교 일것이다. 나두 혜연이처럼 전학을 마니 다녀서 친구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입학해서 졸업하기는 처음인것 같다. 혜연이의 심정을 조금 알것 같기두 하다. 고등학교...나에게 새로운 세계였던것 같다. 공부를 하려고 고등학교 간것 같지는 않다. 고등학교에서 기억나는일을 고르라고 하면...다른 친구들은 고3때 야자했던것이라구 말하는애들이 많은데 나에겐 선생님과의 만남이라구 할것이다. 보성의 선배,샘들이 선생님과의 친분이 보성의 자랑거리라구 하는데 난 그걸 실감하구 있다. 내주위엔 그렇다는 애들은 얼마 없지만..
보성의 모든 선생님과 고루 친했던것 같다. 나에게 가장 힘이 되어준 유기호선생님, 나의 정신적 지주 조수형선생님,항상 밝은웃음을 잃지 않아주신 이은주선생님,밝게 웃고 다니라구 일러주신 교감선생님,날 항상 아껴주시는 전도사님...잘해주시는 이인선선생님..그밖에...정말 ......학교 떠나가기가 너무도 싫었다. 공부보다 선생님 보는게 더 행복했다. 그래서 학교 가기가 즐거웠나보다. 정말 .... 아쉽다.
추신:선영이가 피아노곡 너무 조아하는데..그중에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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