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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크리스마스 카드를 위장한 웜 바이러스 나비다드가 기승을 부렸었다. 이런 위장 바이러스가 발렌타인데이라고 해서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Sophos라는 영국의 백신 업체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사랑의 메시지를 가장한 이메일 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이라 예측했고, 8일 안철수 연구소(home.ahnlab.com)에서도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바이러스를 경고했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아직 발렌타인데이 카드를 위장한 새로운 웜이나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악성 코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I love you'라는 제목으로 전달되는 러브레터 바이러스 등 기존의 웜을 실행시키는 사용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변종에 이르기까지 나비다드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쳤던 선례에 비추어,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도 네티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코리아인터넷닷컴, 2001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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