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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2001.01.19 2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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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설 둘


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앞에는
생각한다는 말을 안합니다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리입니다
잊어야 겠다는 말은 잊을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때 잊었다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을 때는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을 못잊는 것이요
그만큼 그 사람과 사랑했다는 것이요
그러나 알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초이며 이별의 시달림입니다
떠날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가다가 달려오면 사랑하니 잡아달라는 것이요
가다가 멈추면 다시 한번 더보고 싶다는 것이요
뛰다가 전봇대에 기대어 울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역시 만해 한용운님의 시입니다...
불교인의 시는...
올리면 안되는거 아니져? ^^*



Luna Ruby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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