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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2001.01.08 07: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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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 날 부터 들뜨기 시작하더니,,,결국 공항에서는 쫌 울 것 같은(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친구들을 앞에 두고도 주체를 못했습니다. 도착해서 집에 전화하니까 아빠가 꼭 종점에 비디오 빌리러 가듯이 갔다고 섭섭해 하실 정도로 그렇게 웃으면서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한테 전화를 하고 왔어야 하는데,,급한대로 연락을 하는 바람에 많이 못 했어요. 곧 편지 쓸께요.

오늘은..이제 하룻밤을 잤으니, 일요일이에요. 여기서 제가 다닐 교회는 유학생들이 굉장히 많대네요~ 하나야!...유지태 분위기 유학생,,,,꼭 찾아볼께!! 아파트에서 한 5분정도 내려가면 센츄럴 파크가 있거든요. 그래서 내일부터는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나무에 등치기' 운동도 직접 할 겁니다!! 하하하! 재밌죠?! 생각해보세요! 머리를 너무너무 이상하게 자른 여자애가 막 나무에 등치기를 한다고요!!........^^; 전 정말 이 머리가 뉴욕에 오면 인정받을 줄 알았는데...이모부가 내일 당장 염색이라도 하래요..ㅜㅜ
그래도..록펠러 센터에 있는 그 어마어마하게 큰 크리스마스 트리도 뫘고요, 배울 과목도 정했습니다!..모든게 다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로...

윤화가 올린 '설경'...너무너무 이뻐요! 놀이터에 눈이 내린 걸 보고 왔어야 하는 건데~ 출발하고 얼마 안 되서 눈이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이 번 겨울에는 기념될 만한 날에 눈이 왔던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에도 설날에도 새해 첫 주일에도...그쵸? 아! 그리고 이모 집에 초고속 대용량 컴퓨터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서울에 있을 때처럼 자주 들어 올 것 같아요! 너무 잘 됐죠?!*^^*....네? 그건 아니라고요??? 에~ 또 거짓말한다~~...^^; 여하튼...보고 싶어요!


추신: 석준아, 은영아, 원철아, 경일아! 예람지 만드느라 수고해..진짜 미안한 거 알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줄거야.^^ 아! 그리고 석준아! 그림들이랑 주보 좀 챙겨놔줄래. 부탁해~^^
철귀야! 나 한국에 금새 나갈 거니까,,,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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