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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 2001.01.02 01: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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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러고보니 오늘 눈놀이 한 일을 안썼네...

하하... 밤 1일 밤 11시 정도.. 은영이랑 만났슴당. 차도 옆 인도를 걸어다니며 구냥 놀았죵.

그러다 정하 누나네 집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누군가 만들어 놓은 농구공보다 큰 눈사람 하체가 있더군요.

하하.. 발로 열라게 굴려서 인도까지 가지고 나왔져..

그러다가 사람이 암도 없을때 도로 중간으로 뻥 차놨습니당. 차들이 요리 조리 잘도 피해가더군요.

그러다가 어떤차 바로 뒤에 오던차가 앞차의 시야에 가려

눈사람을 퍽~ 하고 짜부시켰답니당.. 쿠카카카.. 넘 넘 잼있었음.

눈사람을 도로위로 굴릴때 어떤 연인이 뚜러지게 쳐다보더군요 --; 민망했음.

하하.. 암튼 사고 안났으니 다행이다. 제설차량이 요리 조리 잘도 다니더군요.

우리가 눈사람 가지고 나왔는데 우리가 도로로 굴리려는거 눈치라도 챘는지

갑가지 유턴을 하더니 우리 앞으로 무언가를 뿌리고 갔습니당 --; 웩..

암튼 잼있는 하루 였졍..



오은영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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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암동에도 눈이 아주 많이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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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너무 나가서 놀고싶었는데 하루종일 집에서... 잉...
>
> 그러다가 석준오빠 만나서 잠깐 눈놀이 하다가 들어왔지요. 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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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게 재미있었어요. 제설차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서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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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만들어놓은 눈사람 하체부위를 길가로 굴리고 나와 차도에 던져 버리기도하고...
>
> 어찌나 재밌던지... ==____== 헤헤...
>
> 모두 즐거운 1월1일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
> 벌써 하루가 후딱 지나갔어요. 잉... 시간가는게 너무 무서워요오.... -o-
>
> 즐거운 한해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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