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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2000.12.23 00: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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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이의 저 열심인 모습을 보면서, 난 저때 무엇을 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창 방탕한 탕자의 모습으로 지내지 아니하였나. 아무런 무계획속에서, 하루하
루를 보내지 않았나. 앞으로의 계획이나, 희망을 멀리한채, 그날 하루하루사는
하루살이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
이제, 군대에 갔다와서 그나마 뭔가 하나해볼까, 노력은 하지만, 다른 지체들보
다 부족한 자신에 대한 생각과 행동으로 그것마저도 시원찮은 정도이니, 저런 노
력을 하고 하나하나 실천해 가는 모습을 보았을때, 부러움과 찬사를 아낄수가 없
다.

현재의 삶도,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다. 일자리는 그만 두었고, 그렇다고, 남는
시간을 그리 효과적으로 사용하는것 같지도 않다. 그간 이것저것 어디서 주워들은
게 있어서, 그나마, 허적스럽게 버리는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불만족 스
럽기는 마찬가지다. 지금 이러고 있는것부터가, 어쩌면 불만족의 연속이니..

솔직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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