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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2000.12.20 09: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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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군대에 대한 아픔이 많은 사람이다.
사람에 대한 실망도 이곳에서 가장 많이
했고, 몸이 힘들다기보다는 마음이 힘들
어서, 더더욱 힘이 들었다.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싫어하고, 들어왔을때
그대로 나갈수 있기를 항상 기도하고, 바래왔
는데, 결국은 나 자신을 바꿀수 밖에 없구나! 하
는것을 깨닫고 자신을 바꾸고 말았다. 덕분에,
성격도 더러워지고, 가끔은 나도 모르게, 하지 못
할 욕이나 말도 하곤한다.

어쩌면 적당히 더러워지는것, 적당히 욕도 할줄
아는것, 이런곳에서 이런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적당함을 배울수 있는 곳이긴 한것 같다는 생
각이 들기도 한다. 정말 안갈수 있으면 가지 말라는
말과 함께..

생각하면 할수록 할말이 많다.
정말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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