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잘들 도착하셨죠? 저도 근우와 석준이, 글구 윤구랑 아침 늦게 일어나서 기차를
타고 설에 잘 도착했슴다. 오늘 새벽에 열분들이 돌아가구 난 뒤에 저희는 쥔 아주마니 한테
혼날까봐 최대한 깨끗이 치웠슴다. 정말 엄청 지저분하더군요...
하여간 다 치우고나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왜이리도 춥던지... 첨엔 서로 떨어져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서로 따닥따닥 붙어 자고 있더군요. 글구 오늘 아침 9시에 일어날라구
했는데 무리였슴다. 결국엔 11시에 일어난 제가 깨워서야 다들 일어나더군요...^^;;
어젠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조금은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슴다.
신입생 분들과 좀더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상 그러지 못했슴다.
사실 제가 적응이 좀 안되더군요... 결국 대영이 엉아랑, 김간사님과 함께
예비역 모임이라구 대충 만들어서 얘기만 하다가 시간을 보내구 말았슴다.
그래서 뒤늦게 참여해서 후배님들을 좀 알아보려구 했지만 짝이 맞지 않아서
결국 같은 이유로 쫓겨난 근우랑 눈물을 흘리며 찬양을 불렀슴다...T_T
(그나마 마지막에 서로 게임을 하면서 서로 잼있는 시간을 가져서 정말 좋았슴다.^^)
하여간 어제 신입생 여러분들을 위한 자리에서 제가 자신만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정말로 죄송하구요, 앞으로 있을 많은 시간들을 통해서 서로를 잘 알아갔음
좋겠슴다. 열분 간단히 제 소개를 할게요. 전 이제 5년차가 되는 전현덕이라구 합니다.
주일날 보면요 서로 인사도 나누고 했음 좋겠슴다.
(글구 제발 근우하구 저하구 아자씨라구 부르지 말아주세요. 같은 나이인 '세원'한테는
오빠라구 불러주면서 어째서 저하구 저보다 1살 어린 근우는 아자씨라구 부르는지요.
정말 슬퍼집니다...T_T 아자씨라는 소리가 저를 정말 힘빠지게 하더군요...
사실 저두 여러분 나이때 청년2부에 계시는 선배님들한테도 형, 누나라구 불렀답니다.
그러니까요 나이가 좀 들었어도 좀 젊게 봐주셨슴 좋겠슴다. 알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