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천지애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죠?
저희가 초등부,중등부때 성가대 반주자 선생님이신 분이셨습니다.
그동안 자궁암으로 고생하시다가...
똑바로 보고 싶어요 주님.온전한 눈빛으로
하지만 내모습은 온전치 않아 곁눈질 하네요.
주님 이낮은 자를 통하여 어디에 쓰실려고
이렇게 온전한 눈빛으로 만들어 놓으셨나요.
주님께 드릴것은 사모하는 이마음뿐
이 세상도 달라시면 당신께 드리겠어요.
하나뿐인 세상속에 참 빛을 잃게 하시고
가시뿐인 세상속에 밀알로 썩게 하소서,,,
증등부때 이 찬양을 연습할때 였습니다.
우린 무지 떠들었고...그때 늘 그저 반주자 선생님으로서 우리에게 한번도 야단 안치셨던 분이셨는데...
이 곡을 불르면서 ...장애인의 마음을 생각해보라며... 눈물 보리신
그날 저흰 첨으로 선생님께 엄청 혼이 났습니다.
그후...한동안 못뵙구
청년이 된후 선생님을 다시 만날을땐...
(제가 잠시 소실적에...안나올때...^^*)
무지 아프셨어요.머리도 빠지고 몸도 붓고 거동도 불편하시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괜한 마음에...괜히 불편해 하실까봐...
어색하실 까봐...막상 인사 나누기 그래서...일부러 피했는데...
참 맘이 아팠습니다.정희가 선생님 입원 하셨는데 한번 가보자 했는데 그저 이래저래하다...못 만나 뵌것이...
선생님의 모습이 온전치 않아 곁눈질 한것이 아니였는데...
사진에 검은 테두리가 넘넘 속상했습니다.
바보같은 제 자신에 더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도 ...알지만...알지만...
모르겠습니다.
선한 사람이 아파하고 악한 사람은...더 잘되고....
알지만...안다고 하지만...넘 받아 드리기엔 제가....부족한가봐요.
물론 태워 났을때보다 죽는 날이 더 기쁘다라고 성경에서는 말하지만
분명 주님의 더 크신 뜻이 있으시겠죠...더 큰 계획이 있으시겠죠.
믿습니다.믿습니다....
저두 성가대 애들에게 찬양을 가르치지만...
애들이 제맘을 몰라 줄땐 우이쒸 증말이지....
천지애 선생님처럼 그 열정...저희에게 쏟으신 열심들...
저두 넘 몰랐나봐요.
왜이리 받는것에만 길들여 졌는지...
이젠 저도 우리 셀라 성가대에게 나누어 주어야 겠습니다.
선생님의 그 열심과 관심과 사랑들...
아 그런거 보면 전,,,,애들에게 넘 부족한 사람 갖구 그러네요....
하나님 품에서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
마지막 유언으로 하나님을 원망하시긴 보단
천국으로 가는 기쁨을 가지셨던 천지애 선생님...
아픔으로 이별을 해야하신 가족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