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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2000.05.12 00: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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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아!! 나도 봤다~ '파란대문'...좀 야하지?!*^^*
예전에 봐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그 눈이 내리는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난 둘이(이지은하고 이혜영(?)) 화해하는 걸 상징하는 건 줄 알았지...금붕어도 이지은의 분신인 줄 알았고...하여튼 나도 재미있게 봤어...

그리고 근우야 윤희야 세희야 오늘 못가서 미안...컴퓨터 숙제하려고 학교 갈려고 했는데 컴퓨터실 문이 잠겼다 그래서 학교도 못가고 집에만 있었다...벌 받았나봐...^^ 오늘 힘들었겠다. 하루종일 얼굴보면서 얘기했을 텐데 롯데리아가서 또 얘기했다고...정말 최고로 힘들었겠다^^ 어진이도 봤다고? 어진이도 필석이 면회온거 아니야?!^^필석이가 어진이 보고 싶어했잖아~ 맞아 둘이 몰래 만날지도 몰라!!!^^ 난 오늘 집에 오랜만에 있는 기념으로 비디오 빌려보고.. 읽다 만 책 마저 읽고, 또 나의 베스트(베스트 프렌드^^;)에게서 배운 카레 만들었다. 정말 그게 보는 것 처럼 쉽지가 않아서...그 아이는 뚝딱 하던데...다음에는 핫케이크에 도전해서 늬들 배터지게 해줄게*^^* 뭐?! 너무 기대된다구? 카레도 해주면 안되냐구?...그래! 그럼 카레도!!!
나 오늘 빌려본 비디오 궁금하지?!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빌렸지!! 재밌었어! 현실적인 영화도 가끔 보면 좋아. 맨날 해피엔드나 비극이잖아..그런 영화 보면 둘 다 아니고 그냥 거기서 멈출 수도 있는거 같애. 에전에 '플레이어'란 영화봤을 때도 느꼈는데 세상에 정의가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은거 같기도 해...그래서 예수님이 오셨고 우리가 기도하고 그러는 거 겠지만...^^ 오늘 책 다 읽었는데 다음에는 무슨 책을 읽을까...
그으래~ 토요일에 보자! 뭐?! 지금 보고 싶다고? 안돼~~ 지금은 잘 시간이잖어~~~^^ 다들 잘자! 지웅이도^^

너희들의 벗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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