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런 마음을 품게 하소서
나 이런 꿈을 꿈꾸게 하소서
나 이런 소망을 살게 하소서
나 이런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내 삶은
쓰린 눈물 닦아주며
찢긴 가슴 싸매주며
상한 마음 위로해주는
끝까지 나를 사랑하사
죽음으로 섬기신
내 주님의 길 따라가는 종
되어지이다.
나 어느 곳 언제든지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내게 생명주신 그 사랑
내 삶 통해 나타나
그 분의 가슴으로 섬기며
발 씻는 종 되어지이다.
그런 꿈 다 이룬대도
그럼에도 여전히
나는 무익한 종 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