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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민 2000.03.08 16: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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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다. 언젠가 너에게 주영이가 멜을 보내는걸 보며 나도 보냈었는데, 그게 안갔나보구나. 흑~
항상 멋진 윤화를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나왔었는데 말야.
멀리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윤화땜에 웃고 지내리라 믿는다.
나도 언젠가 너처럼 더 많은것을 배우러 멀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해.
용기있는 니가 부럽기도하구...
우리 3년차 정말 많이 친해졌어. 그전에도 친했지만 말야. 가끔 한주와 함께 feel에서 얘기를 하지. 우리 3년차 아지트가 됐지.
난 지금 여기 회사야. 집에만 있으면 잠만자서 회사에 다시 다니기로 했어.
아침이 젤루 힘들지만, 그래도 아침이 지나고 오후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하나도 안 아프다. 니가 올때쯤엔 건강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여기저기 놀러 다니지.
멀리 있어도 이렇게 글을 쓰고.. 참 세상 좋다. 그치?(할머니 같군...)
짧은 머리는 많이 자랐니? 별로 변한건 없을테지?
나는 머리 잘랐어. 단발로... 좀 안 이쁘지만 그래도 머리 감을때는 좋다.
이제 퇴근 시간이 다가온다. 오늘은 손님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어.
그럼, 자주 멜 보낼께. 잘 지내고 건강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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