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앞으로2012년 5월 31일 (목)
달력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큐티일기쓰기추천하기인쇄하기
옥한흠목사 말씀묵상
본문말씀
 
누가복음 11:5~13 Luke 11:5~13
5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5Then he said to them, "Suppose one of you has a friend, and he goes to him at midnight and says, 'Friend, lend me three loaves of bread,
6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6because a friend of mine on a journey has come to me, and I have nothing to set before him.'
7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7"Then the one inside answers, 'Don't bother me. The door is already locked, and my children are with me in bed. I can't get up and give you anything.'
8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8I tell you, though he will not get up and give him the bread because he is his friend, yet because of the man's boldness he will get up and give him as much as he needs.
9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9'So I say to you: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10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0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he who seeks finds; and to him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11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1'Which of you fathers, if your son asks for a fish, will give him a snake instead?
12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2Or if he asks for an egg, will give him a scorpion?
13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13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the Holy Spirit to those who ask him!'
 
말씀묵상
 
 교회를 수년간 다니고 있지만 교회 안에서는 신자요, 교회 밖에서는 세상 사람처럼 살고 있습니까? 죄인줄 알면서도 어떤 죄를 계속 범하고 있습니까?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순종이 안되지는 않습니까? 예배가 지겹습니까? 기쁨이 없습니까? 기도가 안됩니까? 전도의 열매가 없습니까? 이 땅에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한 안타까운 심정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성령 받아야 합니다.
13절을 봅시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나는 오랫동안 이 말씀의 실제적인 의미를 곡해하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믿는 자는 다 성령 받았는데 무슨 성령을 또 달라고 해야 하는가?" 성령을 달라고 기도하면 신학적으로 좀 유치한 사람으로 취급해 왔습니다. 주석을 참고해 보아도 기도의 간청이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는 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지만 왜 성령을 간청해야 하고 왜 하나님은 무엇보다 성령 주시기를 원하시는가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개혁 신학의 원조인 칼빈은 이 구절의 성령에 대해 거의 무시하는 듯한 인상까지 풍깁니다. 

그러나 지난 수개월 동안 어딘가 내가 크게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다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주시옵소서." 하고 간청을 안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아는 것만 가지고는 미칠 수 없는 신령한 영역이 분명히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가지고는 오를 수 없는 정상이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능으로도 안되고 힘으로도 안되고 오직 주의 신으로만 되는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는 말씀을 앞 내용과 연결해 볼 때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제일 우선에 두고 힘을 다해 간구해야 할 것은 성령이라는 사실입니다.

둘째로 마태복음 7장 11절과 비교하면 성령과 좋은 것을 교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성령 안에 좋은 것이 다 들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 받아 충만하면 평소에 불만스럽게 여기던 것들이 감사와 찬양으로 바꾸게 되며 할 수 없다고 생각되던 것들을 다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성령을 아무나 주시는 것이 아니라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에 차별하지 않고 주십니다. 그러면 구하되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10절). 이것은 세 가지 종류의 기도일 수도 있지만 더 건전한 해석은 연속적으로 중단 없이 간청하는 기도로 보는 것입니다. 기도를 3중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것은 전심으로 구하는 것이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처럼 전심으로 구하게 하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모두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사단은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하는 것을 가장 겁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성령을 구하는 기도만은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에 대응할 만한 적극적이고 사생결단하는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구하십시오. 반드시 주십니다. 전심으로 구했는데도 안 주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보다 못한 하나님, 악한 세상 아비보다 못한 하나님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 다 옆으로 밀어 놓고 성령을 구하십시오. 
"주여, 성령을 주시옵소서."
 
 
오늘의 기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주님, 또 우리에게 성령님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시여, 구하는 이에게 성령을 주시는 주님앞에 늘 성령충만을 받아 누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출처

http://qt.godpia.com/frameindex.asp?url_flag=/dailyqt/oak_preach.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