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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년 2부 12기 마지현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지만!!!!

알린다고 나름 알렸으나.. 부족한 저의 홍보(?) 능력으로..;;;

발목 수술을 하고 대구에 내려와서 요양을 하고 있습니다.^^ (쵸큼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발목 연골 손상으로 떨어져 나간 연골들을 정리하는 내시경수술과 함께 자주 삔다 싶었던 발목이 인대가 파열되었던것도 모르고 다녔던터라..ㅠㅠ 찢어진 인대를 다시 끌어다가 꿰매는 수술이었습니다! 두가지를 한꺼번에 하다보니.. 은근 스트레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내내 잤습니다..ㅋㅋㅋㅋㅋ)

 

예배가 정말 너무너무 가고싶은 저이지만, 대구는 정말 말 그대로 피폐하다 못해 황폐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ㅠ

광야에서의 40일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믿지 않으시는 부모님과 좋지 않은 가정환경(?)이 나름 저만의 고민인;;;)

9월 2일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기도 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제가 일일이 다 지명하지 않아도..아시죠^^?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9월 5일 무사히 대구에 도착하였구요,

도착과 함께 밀려오는 피곤함이란... ㅠ_ㅠ 그렇게 3일간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하다가

짜잔!!!! 하고 나타났슈미다- (번개 같은 작업속도!!! 2시간동안 회계장부관리하고온..ㅋㅋㅋㅋㅋㅋ)

밀린거 하느라구 혼났습니다.. ㅋㅋㅋ 역시 일은 미루면 안되는군요.. ㅎㅎ

야구장 나도 일생에 한번 가보고싶은 곳인데..ㅠ_ㅠ;;; 허락치 않으시는군요.. 크크-

anyway..

 

이 야심한 밤에 (으흐흐흐흐-)

제가 일하는 곳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에서 cowork하고 계신 저의 보스이면서, 의사선생님이신 분의 메일을 읽고

잠깐 나누고 싶기도 하고... 예람을 좀 더 사랑(자주 들어오려는 노력과 관심)하고자 게시판 켜놓구 30분간 끙끙거리며 쓰고있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ㅠㅠ

 

서울에서 생활한지도 언..4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후암교회에 정착한지도 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는 참 많이 받기만 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엄청, 감당 불가인 관심과 사랑과 애정을

받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호호호호호호호호 이눔의 인기..ㅋㅋㅋ

새로운 곳에 정착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새로운 것에 익숙해 지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다들 겪어보시고 하셔서 아시리라^^

늘..혼자이고 외롭다는 생각이 저를 항상 누르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믿지 않고, 혼자 떨어져 있는 것도 소외된 느낌이었고,

혼자서 고민하고 혼자서 해야만하고 감당해 내야만 하는 어렵디 어려운 인생이라고만 생각 했었거든요..

조금 돌아보면, '아.. 나 열심히 살았구나' 라던가, '뭐.. 이정도면 괜찮은데?' 라는 위로도 했었구요.. ^^

지금 이렇게 수술을 하고 꼼짝달싹 못하는 이 시간이 참 귀한 선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어려운 일이 있을때는 뭔가 선물을 주시는 거라고' 하더라구요!!!(이 글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저기 저 위에 의사선생님으로부터)

 

단 한문장이었지만, 혼자서 울컥;; 해버린..^^;;

갈길이 9만리...

믿음의 선배들이 해주시는 조언이 자꾸자꾸 듣고싶고 보고싶고 느끼고싶은 서른살!

그리고 아직까지는 저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말랑말랑한 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하하하하!!!!

괜히 이런 생각에 즐겁네요~ 이히히!

나 혼자사는 인생이 아니라 무한한 사랑으로 저를 다뤄가시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지켜봐주시는 동행하는 삶이라는 것을요~

 

해피추석입니다 ^^

 

가족들과의 사랑을 한 번 더 느끼시는 추석이 되시길!! 기도할께요!!

 

 

 

 

그럼 또 적을께요...

기냥 주절주절 적고싶은 날이 있으면^^! ㅎㅎ

 

by JIHYUN MA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응답하셨도다.... 나를 기가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나의 발을 반석 위에 두사 견고케 하셨도다... 새노래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두려워 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시편 40:1-3 ... 지현이를 통해 찬송 받으시고, 믿지 않는 가족들의 복음의 통로가 되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자... 이번 명절 잘 쉬고... 기도할게...^^
2011.09.10 20:36:13

너 스물 아홉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9.13 01:26:04
지현 (작성자)

ㅋㅋㅋㅋ 서른이나 마찬가지지 ㅎㅎㅎ

2011.09.21 15: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