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일기
슈바이처 박사가 아프리카 람바레네에서 1916년 7월에 ‘전도에 관하여’란 제목으로 쓴 글의 일부이다.
3년 이상이나 나는 한 전도소에서 살아왔다. 그동안에 겪은 전도경험들을 통하여 나는 전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원시림에 사는 사람들은 기독교의 어떤 부분을 이해하는 것일까, 기독교는 어느 정도로 이해하는가 반문해 본다.
유럽에 있을 때에 기독교는 미개인에게는 너무 고급스럽다는 의견을 귀가 아프게 들었다. 이 의문은 나 자신까지도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가끔 나는 나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첫째로 말해두고 싶은 것은 미개인은 흔히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글을 읽거나 쓰지도 못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에 관하여 숙고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리 병원에서 늙은 토인들과 인생의 최후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나눈 대화는 나를 아주 깊게 감동시켰다. 우리 자신에 관한 것, 다른 사람과의 관계, 세계와 영원의 관계에 대해서 원시림에 사는 사람들과 대화하면 백인과 흑인, 교양과 무교양의 차별은 사라져버린다.
‘흑인은 우리 백인보다 생각하는 것이 깊답니다. 신문을 읽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라고 최근 어떤 백인이 내게 말했다. 이 역설적인 말은 다소 진실이 포함되어 있다.
종교의 기본적인 점을 받아들이기 위한 본래의 능력을 그들은 갖추고 있다. 기독교의 역사적인 의미는 토인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들은 전혀 역사가 없는 세계관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2천년 전 예수와 오늘날 우리와의 시간적인 간격을 상상 할 수 없다.
나아가서 어떻게 해서 구원이 하나님의 구원사적 계획에 따라 준비되고 실현되게끔 되어 있는지를 말하는 교의를 그들에게 이해시킨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대신 그들은 구원 그 자체에 대한 기본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기독교는 불안의 어둠을 비춰주는 빛이다....
우리는 전도란 누구에게든 가능하며, 다만 전도대상자를 이해하고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슈바이처의 전도일기를 통해서 재확인하게 됩니다. 이번 비전축제에 전도가 우리에게 쉽게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꼭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만이 전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멀리하는 내 친구에게 다시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하는 것도 전도임을 기억합시다.
- 예배시간을 지킵시다.
- 예배시간에 핸드폰은 꺼두세요.
2. 10월23일 성경퀴즈대회가 있습니다.
범위: 출애굽기, 마가복음
3. 오늘은 3남 전도회 후원으로 디델리에서 맛있는 간식이 있습니다.
4. '2005 비젼축제'
우리안에 열정을 회복하라
(예배의 열정, 삶의 열정, 헌신의 열정)
일시 - 11월 11일(금), 12일(토) pm7:30 - 9:30
13일(주일) pm2:45 - 4:40
강사 - 박인용 목사님, 손창남 선교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