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예람지기 2012.11.23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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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사귐.”
요한1서 1:6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하나될 때, 그와 온전히 하나되어 그의 관심사가 곧 우리의 관심사가 될 만큼 그렇게 서로 완전히 사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그의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와 사귀게 됩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우리도 사랑하게 됩니다. 그가 성도들을 사랑하시니 우리도 성도들을 사랑합니다. 그가 죄인들을 사랑하시니 우리도 죄인들을 사랑합니다. 그가 멸망해 가는 불쌍한 인류를 사랑하시고 사막 같은 이 세상이 여호와의 동산으로 변한 모습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시니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또 그의 소원 속에서도 그리스도와 사귀게 됩니다.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소원하시니 우리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수고합니다. 그가 성도들이 그와 함께 있기를 소원하시니 우리 역시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가 죄를 몰아내고 싶어하시니 우리도 그의 깃발 아래서 죄를 몰아내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가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사랑하고 공경하기를 소원하시니 우리 역시 매일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또 그의 고난 속에서도 그리스도와 사귀게 됩니다. 물론 주님처럼 십자가에 못박히거나 잔인한 죽음을 당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리스도께서 비난당하실 때 우리 역시 비난당합니다. 사실 그리스도를 위해 비난당하고, 그를 따른다는 이유로 경멸당하며, 이 세상으로부터 적대시된다는 것은 아주 기분좋은 일입니다. 제자는 그의 주님보다 위에 있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분량대로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과 사랑의 행동을 통해 사역함로써 그의 수고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와 사귑니다. 그리스도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양식과 음료도 우리를 보내사 그의 일을 완성케 하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 그의 기쁨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와 사귑니다. 그리스도가 행복할 때 행복해 하며 그가 높이 될 때 기뻐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런 기쁨을 맛보신 적이 있습니까? 이 땅에서 우리 안에 성취된 그리스도의 기쁨을 소유하는 것, 그래서 우리의 기쁨이 충만해지는 것, 이보다 더 순전하고 감격스러운 기쁨도 없습니다. 그의 영광이 우리의 이 사귐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교회는 그의 사랑하는 신부요 왕비로서 그와 함께 그의 보좌에 앉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