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예람지기 2012.11.06 0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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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이사야 44:3


성도들은 마음이 슬프거나 울적해지면, 몹시 불안해 하고 염려하는 가운데 그 상태에서 벗어나 보려고 안간 힘을 씁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할수록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는커녕 오히려 기분이 자꾸 침체되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의심과 염려를 사용해서 우리 안에 은혜를 증진시키려는 것은 마치 독수리 날개에 사슬을 매달아 놓고 날게 하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영혼을 맨 처음 구원하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따라서 구원받은 후 기운이 빠져 있는 성도를 다시 회복시켜 주는 것 역시 율법의 속박이 아니라 복음의 자유입니다. 노예적인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는 절대 패역한 자를 하나님께 돌이킬 수 없습니다. 애절한 사랑의 구애만이 그를 예수님의 품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아침 살아 계신 하나님을 좀더 알고 싶어 갈증이 나십니까? 마음의 기쁨인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어 울적하십니까? 참 믿음의 기쁨을 잃어버린 채 “제게 주의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소서”라고 기도하고 계십니까? 자신이 마른 땅처럼 황무하게 느껴지십니까? 마땅히 맺어야 할 열매를 맺지 못해 속이 상하십니까? 교회에서나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만큼 유용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렇다면 오늘의 본문 말씀이야말로 바로 여러분을 위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여러분은 자신이 필요로 하고 있는 은혜를 받되 그 필요를 모두 채우고도 남을 만큼 충만하게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물은 갈한 자를 소생시켜 줍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소생될 것이요 여러분의 소원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물은 잠자는 식물의 생명을 살아나게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생명도 새 은혜로 새롭게 살아날 것입니다. 물은 싹이 나게 하고 열매를 익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열매 맺히는 은혜를 얻어 하나님의 길에서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선한 특성이 무엇이든 모두 충만하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요하신 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은혜의 부요함 속에 푹 잠기듯 그렇게 풍성히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때때로 강물이 터져 초원이 물바다가 되고 밭이 연못으로 화하듯 여러분의 갈하던 마음밭도 수원지로 변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