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고린도전서 15:20


기독교의 전체계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며 또 우리 믿음도 헛것이기”(고전 15:14)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신성을 가장 확실하게 입증하는 것은 바로 그의 부활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기”(롬 1:4) 때문입니다. 만일 주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지 않았다면 주님의 신성을 의심하는 것도 터무니없는 말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리스도의 주권도 그의 부활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목적을 위해, 즉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시려고 죽으셨다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언약의 가장 좋은 축복인 우리의 칭의 역시 사망과 무덤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그는 “우리의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기”(롬 4:25) 때문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더 있습니다. 우리의 중생 자체도 실은 주님의 부활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산 소망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궁극적으로 부활할 것을 가장 확실하게 지지해 주는 것도 바로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를 죽은 자 가운에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고 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우리도 부활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도 멸망치 않고 다시 부활할 것입니다. 그들은 살아서 하나님을 분명히 뵐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모든 축복, 즉 중생에서부터 영원한 영광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축복을 꿰어 한데 묶어놓은 실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은 이 영광스러운 사실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치 말고 기뻐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일으키심으로

그 약속이 성취되고

구속 사역이 이루어졌으며

공의와 긍휼이 화목되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