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이처럼 하나님께 충성되었던 느헤미야가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위하여 이 일도 기억하옵시고 주의 큰 은혜대로 나를 아끼시옵소서”.
이러한 느헤미야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담대하게 기도할 수 있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충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자기가 하나님을 위하여 한 일들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한 모든 일들을 기억하고 계실 뿐 아니라 그것을 주의 책에 기록해 놓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보상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히스기야가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을 때도 히스기야는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사 38:3)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얼마나 자신 있고 담대한 기도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를 들으시고 즉시로 히스기야의 수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셨을 뿐 아니라, 그와 예루살렘 성을 앗수르의 손에서 건져 주셨던 것입니다(사 38:5,6).
그러므로 우리도 느헤미야처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위하여 행한 모든 일들을 기억해 주시고 나를 아껴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충성되게 헌신한 모든 일들은 기도 못지 않은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께 기억된 바 되었다가 우리가 위경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살핌을 받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