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식을 끊고 금식한다는 것은 인간의 관심과 욕망을 포기하고 결사적으로 하나님께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금식이 그저 굶기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금식과 이로 인해 얻게 되는 축복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금식은 회개를 통해 마음과 생활을 정결케 하는 것입니다. 금식할 때 우리는 마음을 찢고 자신의 죄에 대해 통회하고 자복해야 합니다. 또한 경건한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락과 세상적인 일을 금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다투지 말고 용서하는 겸비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에는 ‘행위의 금식’이 뒤따라야 합니다. 먼저 우리는 흉악한 죄의 사슬에 매여 죄짓고 망가진 육신으로 고통하는 사람들과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 괴로움의 멍에에 매인 사람들을 찾아가 말씀을 증거하고 기도해 줌으로써 그 멍에에서 풀려나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마귀에 눌려 시달리는 사람들과 죄와 질병, 저주, 절망의 멍에로 인해 괴로워하는 이들의 멍에를 기도와 말씀으로 꺾어 주며 용서와 치료와 희망을 얻도록 인도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는 사람들과 혈육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을 하면 하나님의 위대한 복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영혼을 만족케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우리의 영혼을 충만히 채워 주심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은사를 나타내게 하십니다.
또한 우리의 병들고 약한 육체를 치료받게 하여 강건케 해 주십니다.
그리고 메마른 우리의 환경과 가정을 물댄 동산과 같이 시원하고 촉촉하게 적셔 주심으로 생활 속에 풍요로움과 기쁨과 사랑이 넘쳐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와 정결한 생활과 행위의 금식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영혼과 범사와 육체에 하나님의 복을 넘치도록 받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