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루가오니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이 바울의 전하는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바울은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보고 큰 소리로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나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고 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먼저, 불타는 소원을 통한 믿음의 역사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 11:1)입니다. 마음에 바라는 것이 없는 사람은 결코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앉은뱅이는 걷고자 하는 뜨거운 소원이 그 마음속에 가득차 있었습니다(9절). 즉 그의 생각은 예수님 안에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자신의 모습을 마음속에 가득 채워 놓았던 것입니다. 그 소원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소원이 있는 사람에게 믿음을 넣어 주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다음으로, 창조적 명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다른 사람의 사상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기적은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을 창조적으로 선언할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앉은뱅이에게 창조적인 선언을 했습니다(10절).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입으로 말을 할 수 있게 하심으로써 우리들로 하여금 창조적인 세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언어는 환경과 운명을 창조하는 재료인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는 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하는 우리의 창조적인 명령은 반드시 기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마음속에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불타는 소원으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히 선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모든 환경에 기적적인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의 배후에는 창조적인 능력이 있어서 우리가 믿음으로 말씀을 담대히 선포할 때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적인 섭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