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은 교회의 부흥으로 인해 한동안 분주했지만 이제는 자신들의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기도하는 일에 전무(專務)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기도에 힘쓰는 것은 성도의 본연의 모습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하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기도는 우리가 회개하고 천국의 은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첫번째 메시지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 4:17)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천국의 체험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천국의 은총을 체험하려면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근본적으로 죄인이요, 살아가면서 많은 죄를 짓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도와 주심으로 천국의 은총에 참여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로부터 감사를 받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영화로움을 느끼시고 구원의 손길을 베풀어 주십니다(시 50:23). 그러나 원망과 불평은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고 소멸케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므로 그 결과, 우리는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성령 충만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성령 충만을 한 번 체험했다고 해서 항상 그 성령 충만이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죄악된 세상에 사는 성도는 성령을 소멸할 위기 속에 항상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성도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세상 자랑의 도전을 극복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성령 충만을 지속하려면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을 기도해야 합니다.
이처럼 기도는 우리가 회개하고 감사의 생활을 하게 하며,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능히 감당하게 합니다. 항상 기도하는 것은 성도의 본연의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면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