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는 오늘날 하나님을 저버리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세상의 자랑을 좇아 사는 물질 만능주의의 사람들에게 큰 경종을 울려주는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본문의 부자처럼 삶의 우선 순위를 알지 못하고 자기를 위해서는 부요하면서도 하나님을 향해서는 부요치 못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문 말씀을 통해 몇 가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첫째, 인간은 먼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절대 주권자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소유인 물질과 시간, 생명을 그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 인간에게 잠시 맡겨 두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잠시 위탁받은 그것들을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할 책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청지기인 우리는 주인이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께 대해 부요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의 부자는 풍성한 소출로 인해 많은 곡식을 쌓아둘 곳이 없자 새 곡간을 짓고 평안히 쉬고 먹으며 즐거워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해서는 부요치 못했던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어리석은 자라는 낙인을 받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것이 전부인 줄 알고 화려한 집, 기름진 음식, 쾌락적인 삶을 추구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잃은 채 하늘 나라와 영적 세계에 대한 소망은 상실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겉은 화려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볼품없는 초라한 거지에 불과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잠깐 있다가 사라질 안개와 같은 존재들이며 나그네와 같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잠시 후면 사라질 이 세상 것들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부요한 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어떻습니까? 풍요로운 외적 환경에 비해 내적 세계는 황폐와 빈곤으로 가득하지는 않습니까? 이 세상 삶에서의 우선순위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