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휴페레파노스’로서 다른 사람들 위에 자신을 올려놓은 사람이란 뜻입니다. 교만은 천사를 마귀로 만들며 복을 저주로 바꿉니다.
1. 교만은 스스로를 높이는 것
교만은 자기의 인격을 위장하고 우월한 모습으로 남에게 나타내며 다른 사람들을 마음에서부터 멸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만하게 되면 자신의 우월함을 계속 드러내기 위해 남을 중상하고 시기하며 이용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게 되면 노여워하며 자기와 다른 견해를 도전으로 간주하고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2. 교만은 자기 중심적
교만하게 되면 언제나 자신의 기준과 주장, 견해가 절대적인 것이 되므로 이와 다른 것을 수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늘 남과 화합하지 못하고 논쟁하며 자기가 정당하다고 우기려고 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설령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정당화하려고 애를 씁니다. 결과적으로 자신과 다른 견해, 성격, 생각 등을 다 틀렸다고 하는 배타적인 성향을 드러냅니다.
3. 교만은 죄
교만은 인간으로 지음받은 본연의 상태를 거부하고 스스로를 높여 하나님처럼 되어 자신을 삶과 세상의 중심으로 착각하고 있는 심적인 상태에서 비롯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부분적 사실을 절대적 진리로 고집하기도 하며 남을 통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교만은 주님의 은혜조차 받아들이 수 없게 만드는 모든 죄악의 뿌리로서 불만,탐심, 욕정, 사치, 사기 등과 같은 많은 해로운 죄들을 불러들일 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 민족과 민족의 분쟁을 초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