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9.19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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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신앙을 저버리고 세상과 어울려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심령은 곤고했지만 그의 영적인 상태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밤, 그레이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마음껏 술을 마셨습니다. 만취된 그는 파티가 끝난 후에 우연히 파티장 구석에 붙어 있는 이런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께 속하지 않은 영혼은 이미 잃어버린 것이다.” 이것을 보는 순간 그는 강한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는 영혼을 잃어 버렸구나’하는 생각에 빠지자 그는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처럼 절박하게 기도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 죄인에게 하나님의 자비를 베푸시고 저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이 기도를 수없이 되풀이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루바닥에 머리를 숙이고 고통에 가득찬 심정으로 드린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아무도 그레이의 영혼의 상태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곤고한 그의 심령에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품안으로 그를 다시 이끌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날 밤 이후, 하나님께서는 더러운 진흙탕에 빠져 있는 그를 건져 내시어 훗날 미국 성공회의 주교요, 무디 성서학원의 원장으로까지 세우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