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링컨은 남북전쟁이 중반으로 접어들어 한창 치열했던 무렵인 1863년 4월 30일 목요일을 “국가적인 금식 기도의 날”로 정하자는 연설문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링컨은 연설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것은 비단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있는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우리 온 국민의 의무입니다. 죄와 허물을 겸손히 고백하고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는 나라들만이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는 숭고한 진리를 깨달아야 하며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나라를 황폐케 하는 이 남북전쟁의 참화는 우리의 염치없는 죄에 대한 형벌일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징조일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우리는 계속되는 성공에 도취되어 아무런 부족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오만해졌고,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 기도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교만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진노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들 자신을 낮추고 국가적인 죄를 고백하며 그분의 자비와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