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3.14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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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사납게 몰아치던 어느 날 저녁에 어린이를 데리고 열차에 탄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내려야 할 역을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불안해 하였습니다. 그 때 한 남자가 그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부인. 저는 이 길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인이 내릴 역이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차가 여러 정거장을 지나 한 곳에 멈추자 그 남자는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부인, 여기서 내리시면 됩니다. 서둘러 내리세요.” 그 말을 들은 여인은 인사를 하고 아이를 데리고 기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내린 다음 역에서 차장은 그녀가 내리기를 원했던 그 역의 이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는 다급하게 차장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이 기차는 이미 조금 전에 지금 말하는 역에 멈추어 서지 않았습니까?” “아닙니다. 선생님, 조금 전에 멈추어 섰던 이유는 엔진에 약간의 고장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수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남자는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저는 엔진 수리를 하려고 멈춘 곳이 역인 줄 잘못 알고 한 부인과 아이를 내리게 했습니다.”


얼마 후 사람들은 아이를 품에 꼭 껴안고 얼어 죽은 부인을 발견했습니다. 사람은 길을 잘못 인도할 수 있으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