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예람지기 2013.03.05 0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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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회에 열심히 충성스럽게 봉사하는 부인이 있었는데 그녀의 남편과 자녀들은 결코 교회에 오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목사님이 그 가정을 심방하여 남편되는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교회에 다닐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의 아내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지만 성격이 불 같아서 한번 화를 내면 저와 아이들은 어디론가 숨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게 됩니다. 저는 아내의 이런 성격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내의 신앙생활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목사님은 그 남자의 부인을 만나서 들은 대로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부인은 뉘우치고 목사님과 함께 기도한 후에 헤어졌습니다. 이 일이 있은지 며칠 후 남편은 실수로 값비싼 등을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당황한 남편은 아내가 불같이 화낼 것을 생각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은 화를 내지도 않고 빗자루를 들고 와서 깨어진 조각을 쓸어 담으면서 미소띤 얼굴로 “여보,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주일 남편은 아내와 나란히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아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모습이 그 어떤 말보다도 남편의 마음을 감동시켰던 것입니다.